[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18]김포대학교

[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18]김포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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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식업계의 ‘블루오션’으로 손꼽히는 제과제빵 산업계에 도전장을 내 건 김포대학교 호텔제과제빵과 재학생들이 케이크 제작 등 현장 위주의 실습을 하는 당찬 모습과 안스베이커리와 산학협력 MOU.대한민국 제과명장 8호 함상훈(위) 명장. /김포대 제공·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올해 20억 들여 호텔제과제빵과 신설
국내명장 교수진으로 맞춤식도제교육
슈가크래프트 등 전문가 육성 세분화
산업체 요구 반영 블루버드코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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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제과제빵 산업은 ‘블루오션’이다. 빠듯한 생활 속에서도 서민들이 명품 의류 등 고가제품의 소비는 부담스럽지만 ‘작은 사치’를 통해 일상의 활력을 높이려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차별화된 개인 빵집 선호도 등이 높아지면서 개인 혹은 프랜차이즈 등을 포함해 제과제빵 매장만 국내에 1만8천여 개에 달한다. 덩달아 케이크와 쿠키 등 디저트 시장은 지난 2013년 이후 매년 2~3배가량 성장함에 따라 매출규모는 지난 2013년 3천억원, 2014년 8천억원, 2015년에는 1조 5천억원으로 급격하게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우수한 베이커리 전문가 양성을 위해 올해부터 김포대가 특성화 학과로 신설한 ‘호텔제과제빵과’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30명 선발에 285명이 지원해 1대 9.5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포대는 기존 호텔조리과에서 분리해 호텔제과제빵과를 시장의 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을 위해 심화교육 과정을 도입했다.

학교가 교육 시설과 강의동, 교원 확보 등을 위해서 무려 20억여원을 투입했다. 김포대 호텔제과제빵과 장혁래 학과장은 “국내 제과제빵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는 추세다”고 소개한다.

김포대 호텔제과제빵과의 가장 큰 강점은 우수한 교수진이다. 국내 제과제빵 분야에서 손꼽는 명장들을 교수진으로 구성해 재학생에게 전문기술 전파를 위한 실무중심의 교육을 펼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제과명장 8호 함상훈 명장을 비롯한 동경제과 출신 교수들의 ‘일대일 맞춤식 도제 교육’이 인기다. 또한 컵케이크, 쿠키, 식빵, 초콜릿 등 단일 품목만을 다루는 전문 업체가 증가하면서 특화된 제과제빵 전문가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김포대는 전문가 육성을 위해 슈가크래프트(설탕공예), 쇼콜라티에(초콜릿 공예), 케이크 데코레이션, 바리스타 등 세분된 특성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유수의 베이커리업체, 특급호텔과의 산학협력은 수준 높은 현장실무 교육과 학생 취업 지원의 탄탄한 기반이다. 현재 김포대는 함스브로트 과자점(함상훈 명장)과 (주)안스베이커리(안창현 명장), (주)파티시에 블랑제리(김영모 명장)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김포대는 전원 취·창업을 목표로 호텔제과제빵과 ‘블루버드(BBB, Blue Bird Bakery)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산업체와 연계, 취업현장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해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재학생에게 맞춤형 교육을 펼친다.

졸업생들은 앞으로 워커힐, 하얏트 등 특급호텔 제과제빵사부터 파티시에, 푸드스타일리스트 등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학과의 신길만 교수는 “방학 기간에는 재학생이 프랑스와 일본 등 해외 연수를 떠나 세계 명인들로부터 제빵기술과 경영노하우를 배워 취업뿐만 아니라 창업에도 도전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며 “김포대는 세계 제과제빵 시장을 이끌 수 있는 인재양성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포대는 오는 11월 9일부터 12월 21일까지 수시 2차 487명, 2017년 1월 3일부터 1월 13일까지 정시 1차 245명, 2017년 2월 10일부터 2월 14일까지 정시 2차 72명을 모집한다.

김포/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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