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요! 이 대학들 좀 보고 가실게요!
그 중에서도 가장 특색이 있는 과는 무엇일까? 본인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인 몇몇 직업 체험들 증에서도 특별한 직업을 취재해보았다.
● 계원 예술 대학교
계원 예술 대학교는 창조적인 문화산업의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스튜디오 기반의 융합교육을 시행하고, 실무를 중심으로 교육을 하는 대학교이다.
예술 디자인 교육에 가장 큰 힘을 쏟고 있으며, 국제독립미술대학연합 회원(AIAS)이고, 해외의 예술대학들과 자매 결연을 맺어 학생들에게 해외 진출에 대한 길을 열어주고 있다. 5계열 16학과로 계열을 좁고 세밀하게 나누어 좀 더 집중적인 교육을 할 수 있다. 5계열에는 Arts-Experiment, Communication-Dream, Media&Technology-Talk, Life-style-Joy, Space-Human이 있고, 각 계열에는 그 성격에 맞는 학과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소개할 학과는 바로 Lifestyle-Joy과 이다. 이번 2015 대한민국 전문대학 EXPO에 계원예술대학교는 화훼디자인과로 참가하였는데, 이에 대해 인터뷰해보았다.
● LIFESTYLE-JOY
리빙디자인과, 산업디자인과, 화훼디자인과로 구성된다. 본 계열은 환경이 인간에게 제공해 주는 새로운 가치와 바람직한 도구를 창출해 내기 위해 환경에 내포되어 있는 무한한 현상을 디자인 가치로 전환시키는 창조적이며 실험적인 디자인을 경험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급변하는 과학기술의 발달과 라이프스타일에 있어서의 패러다임 변화를 인식시키고, 이론과 실무과 균형적으로 조화 된 교육과정을 통해 도전적 실험정신을 함양한 차세대 리더로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 화훼디자인 Floral Design
식물이나 식물과 관련된 것 또는 그 이미지를 주체로 하여 목적에 따라 미를 창조하고 표현하는 디자인. 인간의 유기체적 삶에 가치를 적립하고, 지적능력과 감성적, 기술적 능력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여 인간의 삶 전반에 화훼디자인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디자이너를 양성하고자 한다.
● 계원예대 화훼디자인과 송아영 교수님 인터뷰
1) 계원예대 화훼디자인과와 다른 대학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우리 대학은 100% 디자인 특성화 대학입니다. 또한 많은 계열 중에서도 라이프스타일군으로서 다른 학교의 화훼디자인이나 식물을 다루는 과들과는 달리 식물만을 다루지 않고, 전체적으로 환경을 생각하면서 자연소재를 이용하여 이벤트나 푸드스타일링을 하는 멀티형 디자이너를 양성합니다.
2) 화훼디자인과를 나오면 어디로 취직하나요?
대부분 플로리스트로 취직합니다. 호텔이나 홈쇼핑 디자인, 매장 디스플레이, VMD (Visual Merchandisign) 등에서 일을 합니다. 이벤트 숍이나 홍보 숍 등의 창업을 하기도 하고, 자연미술 교육을 가르치기도 합니다.
3) 기업과 MOU를 체결한 곳도 있나요?
리츠 칼튼 호텔의 수석 플로리스트가 학교에 와서 강의를 해주기도 하고, 현대 홈쇼핑, 신세계 플라워 숍 등 유명 백화점의 플라워 숍은 대부분 다 저희와 MOU를 맺고 있습니다.
4)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복지시설은 무엇인가요?
수업 방식이나 강사진이 특별하고, 창업동아리를 만들어서 학생들에게 교수들이 많이 관심을 갖습니다. 또 저희 학교에는 사회적인 활동도 합니다. 유기식물보호소라고 해서 깨진 화분이나 버려진 자재들을 가지고 식물들을 배양하여 다시 입양을 보내는 일명 ‘Adopt a plant’를 하고 있습니다. 교수님들이 기술적으로 서포트해주고, 항상 관심과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5) 이번 부스를 내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학과에 대해서 홍보하기도 하고, 사람들이 식물들과 더 가까워지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저희 부스는 인기가 많아서 혼선이 빚어질까봐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니까 너무 감사합니다.
6) 교수님께 화훼디자인이란 무엇인가요?
제 성장기입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해왔기도 하고, 아마 한국의 화훼디자인과 같은 길을 걸어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웃음)
7)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항상 행사든 학과일이든 적극적으로 참여해줘서 너무 고맙고, 좋은 학생들이 많이 와서 좋은 커뮤니티 – 선후배 간의 커뮤니티 – 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열심히 하자. 파이팅! 계원예술대학교의 부스에서는 말린 꽃으로 장식한 양초와 장식, 식용 꽃을 이용한 푸드 스타일링을 예약제로 운영하였다. 참여를 신청하고 시간에 맞춰서 가게 되면 “안녕하세요, 화훼디자인과 ○○○입니다.”라고 자신과 과를 소개하는 것도 참신했다. 만든 장식들은 30분 후에 다시 와서 찾아갈 수 있다.
● 김포 대학교
김포 대학교에서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하여 해외봉사 프로그램 및 글로벌 현장학습 등 학생들에게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주는 대학교이다. 해외 13개국 약 70여개의 대학 및 산업체 등과 자매 결연 및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이러한 협약을 통해 재학생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고, 이를 발판으로 본교 재학생들이 국제무대에 우뚝 서게 하기 위한 기초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포 대학교는 2년제와 3년제의 많은 계열과 많은 학과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한류문화학부의 실용음악과(3년제)에 대해 알아보았다.
● 한류문화학부 – 실용음악과 (3년제)
뉴미디어 시대 글로벌 문화산업시장이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실용음악인과 더불어 방송공연예술의 전반적인 프로페셔널 교육을 지향하며, 방송관련 실무와 공연예술, 공연 기획, 방송 음악과 대중음악의 전문적이고 융합적인 교육과정을 통한 방송공연예술 및 실용음악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 김포대 실용음악과 신범수 조교 인터뷰
1) 김포대 실용음악과와 다른 대학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저희 대학교는 현장중심의 교육을 합니다. 교수님들이 모두 현역에 계신 것도 장점이고, 아무래도 현역이시다 보니 앨범을 낸다던가 하는 결과물에 있어서 음악계와의 네트워크가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6억을 투자하여 최첨단 스튜디오를 제작하였습니다. 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I-Mec 시설도 있습니다.
2) 실용음악과를 나오면 어디로 취직하나요?
싱어송라이터, 작곡 및 편곡가, 프로듀서, 공연 기획자, 뮤지컬 배우, 방송 코러스, 구성작가, 공연 감독 및 스태프, 음악 실기 교사, 음악 강사, 전문 연주자, 반주자, 이벤트 기획, 드라마 음악 감독, 음반 제작 및 기획, 음반 프로듀서 등으로 취업이 가능합니다.
3) 기업과 MOU를 체결한 곳도 있나요?
2014년도 11월 10일 ㈜제이유엔터테이먼트와 산학협력을 체결하였습니다. 또, 중국, 남미, 인도 등의 해외에 글로벌 케이 컬처 센터를 운영하고 있어서 한류를 배우기 위해 해외에서 학생들이 많이 옵니다.
4)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복지시설은 무엇인가요?
학교의 각종 행사나 엔터테이먼트를 도맡아서 구성함으로서 학생들에게 충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고, 교수진들이 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밑에서 일을 배우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넥스트 밴드의 기타리스트 김세황 교수님이나 부활의 드러머 채제민 교수님, 글로벌케이컬쳐센터 센터장 박진영 교수님 등 현역으로 일하시는 교수님들 밑에서 다양한 경험들을 직·간접적으로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김포시에서 하는 행사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5) 이번 부스를 내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리 학과는 현장 실무 중심으로 교육을 하다 보니 부스도 이렇게 현장 중심으로 내게 되었다. 녹음은 어떻게 하는지, 앨범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기타나 다른 악기는 어떤 방식을 통해 크게 울리게 하는 지, 연결되는 선은 어떤 건지 등등 현장에 필요한 지식들을 부스에 담아서 우리 학과를 체험해보게 하고 싶었습니다.
6) 조교님께 실용음악과란 무엇인가요?
많은 사람들이 요즘 한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예계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줄어든 만큼, 오늘만 해도 부스에 와서 노래를 어떻게든 즐겨보고 좋아하는 듯이 앞으로의 비전이 있고, 또한 자신의 열정과 꿈을 표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7)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현장 중심의 교육을 하고 있고, 즉각적으로 배움의 장이라고 하기 보다는 결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그런 학과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참여를 중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김포 대학교에서 앞으로의 미래를 꿈꿔보세요!
김포대학교의 부스에서는 악기들과 녹음이 가능한 시설들을 부스에 설치하고, 사람들을 참여하게 했다.
원래라면 학과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이름과 메일 등의 개인정보를 기입하게 되어있는 용지를 단지 녹음을 위한 용지로 만들어 이름과 메일주소만을 쓰게 하는 모습을 보고 현장 중심의 실용음악과 답다는 생각을 했다.
많고 많은 대학 중 굳이 저 두 곳을 고른 이유는 사람들의 참여를 적극 수용하면서도 본인 학과에 대해서 가장 잘 어필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학과의 장점을 돋보이면서 학생들을 이끌어나가는 모습에 이 두 학교의 교육 또한 이렇게 자유로울 것이라 짐작할 수 있었다.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 이런 전문 대학교야 말로 우리가 그토록 바랐던 현장 실무 중심의 인재 발굴형 대학교라고 생각한다.
전문대학EXPO 학생기자단 양혜선 기자(yhs6766@gmail.com)
[매경닷컴 교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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