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발전 위해 헌신하는 전문대학”

“지역사회 발전 위해 헌신하는 전문대학”

[전문대 트렌드]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전문대학

지역 특성 반영한 연계사업·프로젝트 추진
지역 주민 대상 봉사활동 펼치며 입지 기반 다져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최근 지역사회와 관계를 강화하려는 전문대학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전문대학들은 지역사회 연계 사업, 공동 프로젝트, 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더 가깝게 다가가려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역에서의 입지 기반을 탄탄히 다지는 것과 동시에 지역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으로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기 위해 이뤄지는 일이기도 하다. <대학저널>이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주요 전문대학들을 소개한다.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경기과학기술대학교는 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연계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기과기대 도서관은 종합자료실, 인터넷카페, G-Zone, 서고로 구성돼 있다. 약 800석의 열람석과 70여 대의 PC를 비치해 이용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Zone은 그룹별 학습·토의가 가능한 스터디룸, 개인별 학습이 가능한 자유열람실,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카페로 구성돼 대학의 대표 문화복합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5만여 종의 도서·연속간행물·참고자료·비도서자료를 보유하고 있고 1800여 종의 전자저널과 5000여 종의 전자책 구독을 통해 이용자에게 학술자료 원문을 제공하고 있다.

2016년 경기과기대 도서관은 경기도 시흥시 공공도서관인 중앙도서관,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도서관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과기대 도서관은 산업규격 및 전문 학술자료를 제공하고 열람실을 시민과 공유하는 등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시흥시민들은 도서관 자료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열람실 및 멀티미디어실 등의 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시흥시 중앙도서관이 주관하는 축제 및 행사에 참여하는 등 대학생의 지역사회활동을 독려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경인여자대학교

경인여자대학교는 지역민들의 건강 증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인여대 산학협력단은 2016년부터 인천시 계양구보건소로부터 계양치매통합지원센터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박정모 센터장(경인여대 간호학과 교수)을 중심으로 팀장, 간호사 등 총 6명이 소속돼 있다. 이들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및 인식개선, 치매조기검진, 치매노인 등록관리, 치매치료비 지원, 지역자원연계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기억누리학교’를 운영하며 작업·미술·운동·음악치료 등 인지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또 치매가족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휘장 달기 캠페인’이다. 센터에서는 면허간호사(RN)로서의 전문성을 나타내기 위해 2016년부터 휘장을 달기 시작했다.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하며 계양구 주민들 모두가 치매 걱정 없는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경인여대는 2016년 ‘치매극복 선도대학’으로 선정됐다. 치매극복선도대학은 중앙치매센터와 인천광역시 광역치매센터에서 지정한다. 인천지역에서는 경인여대가 가천대 메디컬캠퍼스의 뒤를 이어 2호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경인여대는 대학 내 교과목 연계를 통해 학생들에게 치매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고 이해를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간호학과-질병과 문화 ▲사회복지과-노인복지론 교육과정에 치매교육이 포함되며 노인복지시설 및 관련기관에 자원 봉사활동을 수행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경인여대는 인천시 서구청으로부터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 서구 급식관리지원센터는 인천 서구지역 어린이들 급식에 대한 위생 및 영양관리를 지원하는 기관으로 ▲집단급식소 급식운영 지원 및 정보제공 ▲영양·위생교육 프로그램 및 홈페이지 개설 운영 ▲어린이 급식 식단 개발 ▲위생관리 지침 및 위생교육 자료 개발 ▲영양 및 식사지도 ▲영양관리 교육자료 개발 및 지원 등을 수행한다. 특히 2013, 2014년 2년 연속 전국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 운영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운영능력을 인정받았다.

계원예술대학교

계원예술대학교는 지역사회와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인근 중학교 학생들을 위한 진로체험활동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교육기부를 통해 교육자산의 사회 환원이라는 교육기관으로서의 의무를 이행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자유학기제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계원예대의 진로체험활동은 디자인예술특성화대학이라는 이점 때문에 유독 인기가 많다. 예술체험교육을 통해 창의적 사고능력 배양은 물론 학업에 대한 동기도 부여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계원예대 교내에 있는 ‘갤러리 27’에서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 3월부터 4월까지 갈뫼중학교 학생들이 계원예대에서 진행한 진로체험교육의 결과물들을 전시한 ‘나의 꿈을 찾아서 展’이다. 특히 전시회의 오프닝 및 시상식이 열리는 첫날에는 김성제 의왕시장이 참석해 학생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격려하기도 했다.

갈뫼중 학생들은 앞서 세 차례에 걸쳐 계원예대를 방문해 ▲숲속 자연 벤치 만들기 ▲흑백암실체험-빛으로 표현하는 Photogram 만들기 ▲재활용 오브제와 아크릴판을 이용한 Monotype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조명 만들기 ▲창의적인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만들기 ▲창의적인 도자식기 만들기 등의 교육을 받았다. 계원예대에서 두 달 간 배운 진로체험교육의 결과물들이 4일 간 전시된 것이다. 참여한 중학생들은 “나의 작품이 전시됐다는 자부심이 생겼고 다양한 예술체험교육을 통해 새로운 꿈도 생겼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계원예대는 올해 덕장중, 평촌중, 의왕중, 백운중, 모락중, 부곡중, 고천중을 대상으로 학과별 진로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계원예대 기획처 관계자는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시설과 인력을 활용해 인근 지역 중학생들에게 창의적인 진로체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며 “대학 및 지역교육 기관과의 교육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함과 동시에 지역 문화예술교육의 역량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김포대학교

김포대학교는 지역발전정책에 따라 지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포대 부속 연구소인 김포발전연구소는 매년 국회 정책 토론회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발제하고 있다. 또한 김포시의회와 간담회를 통해 대학의 특성화계획 보고와 문화창조 사업계획 등 각종 지역 현안사항에 대해 자유로운 토론과 의견 등을 정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함께 학습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최근 김포대는 교내 중앙도서관을 거점으로 다양한 인문·문화프로그램을 기획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17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2차 공모사업에 참여,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김포대는 만65세 이상 김포지역민 30여 명을 대상으로 영화, 미술 치료 등을 통해 삶을 되돌아보게 하고 지역 어르신들의 자서전을 집필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또한 김포대는 김포시와 공동 추진한 고용노동부 지원사업인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에 선정돼 김포물류단지협의회와 산업인력 양성과 채용, 산업기술 개발 등을 공동 추진키로 하고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부사업인 ‘2017 전통시장 대학협력사업’에 선정되면서 지역시장 활성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김포대는 김포시 전통시장의 명품시장 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김포시전통시장연합회(통진시장)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통진시장 및 국내 전통시장의 특화환경 조성 ▲통진시장 및 국내 전통시장의 ICT특화 ▲통진시장 및 국내 전통시장의 콘텐츠 및 상품개발 ▲통진시장 및 국내 전통시장의 가치공유 및 교육 ▲기타 상호발전과 우호증진을 위한 협력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6월 3일에는 협약의 일환으로 통진시장에서 ‘함께가요~ 전통시장 대잔치’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행사에서는 김포대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졌으며, 호텔조리과 교수진들이 준비한 북한음식 시식, 해외 퓨전간식 알리기, 댄스동아리 공연행사, 뷰티아트과의 아트행사(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타일아트) 등이 다채롭게 구성돼 지역주민과 시장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는 단순 지역민들을 위한 행사가 아닌 학생들의 실무능력과 경험 향상과 통진시장의 매출 증대는 물론 지역사회와 김포대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일으켰다.

대림대학교

대림대학교는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특히 청소년들의 진로설계와 체험활동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청소년들의 진로탐색에 큰 보탬이 되었다. 대림대는 지난해 9월 개최된 ‘제1회 안양시 진로페스티벌’에 참가해 지역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을 위한 체험관을 마련해 운영했다. 이 행사에서 대림대 자동차과와 호텔조리과가 참가해 청소년들의 진로 선택을 도왔다. 올해 5월과 6월에는 안양시 평촌중학교, 안양중학교, 대안중학교, 인덕원중학교 학생 600여 명이 대림대를 찾아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모바일인터넷과, 호텔외식서비스과, 디지털전자과, 항공서비스과, 컴퓨터소프트웨어과, 건축과, 스포츠지도과, 의공융합과, 건축설비소방과, 토목환경과, 전기과, 경영과, 호텔관광과, 아동문헌정보과, 호텔조리과, 언어재활과, 자동차과, 실내디자인과, 전자통신과, 사회복지과, 비서사무행정과 등 총 28개 학과 중 21개 학과가 참여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공 학과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대림대는 이와 같이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 행사를 여러 차례 실시한 공로로 지난해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 교육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를 받았다. 지난해 대림대는 총 28개의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진행해 15개 중학교, 1500여 명의 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또 지난 5월에는 대림대 교내에서 ‘안양시 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가 개최돼 ▲고등학교 진로 프로그램 지원 협의 ▲안양시 입시설명회 ▲진로페스티벌 운영 협의 ▲제1회 과학진로캠프 ▲제1회 안양시 학과중심 예비 입학설명회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육보건대학교 

삼육보건대학교는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듦과 동시에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육보건대는 5월 13일 제12회 배봉축제를 개최했다. 동대문구 주민을 위한 이 축제는 무료진료와 먹거리 부스 등을 포함한 각종 문화체험을 즐기는 행사다. 이날 삼육보건대에서는 ▲헤어컷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솜사탕 부스를 운영, 동대문구 주민들과 소통하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외에도 삼육서울병원의 ▲한방/내과진료 ▲미용성형(점빼기) ▲발마사지, 삼육치과병원의 ▲스케일링, SDA어학원의 ▲중국문화체험 ▲일본문화체험 ▲필리핀문화체험 등 다양한 무료진료와 부스들로 행사가 가득 채워졌으며 경로잔치도 함께 열렸다.

6월 3일 열린 제2회 일곱빛 나눔봉사 활동도 성황리에 종료됐다. 3월 11일 열린 제1회 활동에 이어 교수와 학생들은 각자의 전공을 살려 ▲내과진료 ▲구강검사 ▲얼굴마사지 ▲헤어컷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내과진료에는 SRC요양병원 백경기 부원장과 간호학과 재학생들이 진료에 참여했으며, 구강검사에 치위생과 교수 2명과 졸업생 2명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헤어 커트는 4명, 얼굴마사지는 12명 등 재학생 30여 명이 투입, 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삼육보건대는 2016년 9월 추석을 맞아 개최된 동대문구 주최 삼육재단 후원 ‘희망나눔의 장’에 참여해 차상위계층 1350가정에 사랑의 쌀 10Kg과 삼육두유를 배달했다. 희망소원을 신청한 22가구에는 건강검진, 틀니지원, 어학수강권, 여행상품권, 기념선물 등이 전달됐다.

이외에도 삼육보건대는 2016년 5월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주민과 학부모를 초청해 ‘이상구 박사의 힐링메시지’를 주제로 건강세미나를 개최했다. 엔돌핀으로 유명한 이상구 박사(뉴스타트센터 대표)는 이날 “유전자는 변경이 된다”며 “정상 유전자는 지나갈 경우 질서가 있어 층이 생기는데, 암 유전자는 질서가 없어 응어리가 만들어 진다. 이것을 정상유전자로 변경시키는 것이 치유이고 그것은 생각을 바꾸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했으며 “긍정적인 생각을 통해 새로운 선택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 힐링 메시지다”고 말했다.

서일대학교

서일대학교는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허브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일대는 5월 22일 ‘SU대학창조일자리본부’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SU대학창조일자리본부는 정부 청년취업지원사업인 ‘대학창조일자리센터’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서일대는 지난 2월 해당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서일대는 산업수요 맞춤형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Seoil Vision 2025를 수립, 학교 특성화에 따른 IT기반 융합편제, 수요자 중심지원, 융합 교육과정, 전략산업 클러스터 운영 등으로 실제적인 진로직업지도를 수행한다. 또한 지역거점 센터로서 뿔뿔이 흩어졌던 정부의 청년고용정책, 즉 취업성공패키지, 청년내일채움공제, 재학생직무체험, 청년취업아카데미, 직업훈련 등을 연계해 지역 청년의 취·창업 직업진로지원 서비스를 One-Stop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SU대학창조일자리본부는 6월 16일 인크루트(주)와 업무 협약을 맺고 노원· 종로·노량진에 ‘허브센터’ 3개소를 개소해 지역 청년의 맞춤형 직업진로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박영진 SU대학창조일자리본부장은 “그 동안 서일대는 재학생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Seoil Career STAR 시스템을 구축 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그 노하우를 살려 인문계고 비진학 학생의 진로직업지도는 물론 서울지역 전문대학 간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청(소)년의 성공적인 사회적 진출을 돕는 거점센터로서의 역할에 매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주자동차대학

아주자동차대학은 자동차산업의 중심인 서해안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지역사회의 요구에 맞는 산학협력 연계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아주자동차대학은 기술지원 프로그램, 산학협력협의체 운영을 통해 LINC 육성사업의 ‘자동차부품산업 인력양성을 위한 융합형 산학협력 생태계 구축’에 따른 ‘선순환형 산학협력 cloud hub’ 체제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가족회사 기술개발 및 지도사업을 통한 R&BD 지원 연계, 취업연계, 주문형 산학협력 MOU 체결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역 기반 사업 운영을 통한 지자체 지원 인력양성 프로그램 운영 성과(가족회사 확보, 현장실습, 고용연계 등)를 이뤘다.

대표 사업 몇 가지를 들어보면 먼저 보령시 산학관협력 기술개발사업을 들 수 있다. 아주자동차대학과 보령시가 2008년부터 10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대학 교원의 기술지도, 공동연구 등을 통해 보령시에 위치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제품개발, 연구시험 등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령시는 연구 기술개발 비용의 80%를, 기업은 20%를 지원하며 아주자동차대학은 연구인력과 연구시설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한 충남의 지원을 바탕으로 한 자동차부품업체 시제품제작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아주자동차대학은 충남 아산시의 (주)승정, 충남 보령 에스앤에스금속(주)의 시제품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이 많은 재원과 고급 연구인력이 필요해 어려움을 겪고있을 때, 아주자동차대학이 자동차부품산업 기술지원과 애로기술개발과제를 선정하고 2개 업체의 시제품 제작을 지원한 사례가 있다.

또 아주자동차대학은 보령 소재 한국중부발전과 NCS교육과정을 활용한 청년 취업자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이 필요한 청년 구직자들을 아주자동차대학이 NCS 전공교과 교육과정으로 교육시킨 후 한국중부발전 협력기업의 인턴과정을 거쳐 채용되는 방식이다.

여주대학교

여주대학교는 여주시민들의 건강, 문화, 교육은 물론 시의 정화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여주대는 4월부터 현재까지 7회에 걸쳐 여주지역 경로당 순회 건강 재활봉사를 실시했다. 행사에는 여주대 물리치료과와 여주대 수탁기관 여주시방문보건센터가 참여했다. 여주대는 어르신들에게 기초건강관리 서비스, 근육이완요법(마사지, 테이핑 등)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14년 여주대는 교내 세종리더십연구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세종리더십연구소에서는 세종관련 문헌 DB화 사업과 대학 교양교과목을 개발하는 연구소이다. 학교 관련 사업 외에도 세종인문도시 인문 주간행사를 통해 시만 강좌 및 교육 프로그램을 여주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은 실록학교, 영릉 음악회, 청소년 과학 캠프, 세종관련 역사 탐방 등이다. 5월에는 세종대왕 탄신일을 기념 박현모 세종리더십연구소장이 ‘세종은 어떻게 백성을 먹여 살렸나?’를 주제로 리더십 강의를 가진 바 있다.

여주대 평생교육원에서는 ‘평생학습마을 공동체 사업’을 진행, 지역 특화 학습마을 개발 및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학습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학습마을은 전문자원활동가 및 마을 강사 육성 프로그램으로 2012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2만 200명이 이용했다. 또한 여주시 교동 및 능서면 일대 2개 학교를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공예수업인 학습메아리, 색깔 있는 농촌체험마을 등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여주대는 2016년부터 소양천 살리기 정화운동 사업을 발대해 매달 셋째 주 수요일 클린누리(소양천 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소양천 일대 정화 봉사와 쓰레기 수거 및 제초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인천재능대학교

인천재능대학교는 지역기업과의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인천시 발전에 일조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일자리 양산형 8대 전략산업 허브 구축’을 제시하고 있다. 첨단자동차, 로봇, 바이오, 항공, 물류, 관광, 뷰티, 녹색기후금융 등이 그것이다. 또한 인천시는 송도경제자유구역을 보유해 글로컬한 서비스 인력에 대한 수요가 가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 20년간 인천의 서비스산업은 20.5% 증가했고, 제조업은 19.6%나 감소했다. 인천재능대는 인천지역 산업의 이러한 특성을 반영해 8개의 협약반을 선정했다.

SW품질관리융합반은 소프트웨어 테스트 전문 인재를 키우고 스마트제조산업선도반에서는 반도체 장비 기술인재, 스마트미디어융합반에서는 디지털문화콘텐츠 전문인재를 집중 양성하고 있다. 또한 외식산업선도반에서는 양식·한식조리 서비스 인재를 키우고, 화장품산업선도반에서는 화장품 제조 기술인재, 에스테틱산업선도반에서는 피부미용 글로컬 서비스 인재, GLB특별반에서는 면세판매 글로컬 서비스 인재, WCCA인재반에서는 한국형 일식조리 서비스 인재를 집중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인천재능대의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교육부로부터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인천재능대는 LINC+사업의 3대 추진전략으로 산업체 현장 수준의 인프라 구축, GLOCAL+ 인재양성 교육과정 모델 확립, NCS 기반 산학일체형 고등직업교육 혁신적 운영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7대 핵심과제로는 사회맞춤형 교육 기업주문 환경 구축, 산학일체형 교직원 역량 강화, 드림플러스 산학관 협력체제 구축, NCS 기반 사회맞춤형 GLOCAL+ 직무능력 완성, 창의적 미래형 프로그램 개발 연구, 사회맞춤형 Convergence & Concentration 교육, 창의적 현장형·맞춤형 인재 역량강화 교육 등을 표방하고 있다.

인하공업전문대학

인하공업전문대학은 지역 청소년들의 진로 찾아주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하공전은 2016년 5월부터 7월까지 한국펄벅재단과 함께 <다문화가정 청소년 과학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이 프로젝트는 성장잠재력을 가진 인천, 경기 지역의 저소득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과학인재로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한 과학교육지원 사업이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항공우주, 해양, 로봇, 환경 등 4개 분야에 34명이 수강했다.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모형항공기 제작 및 조종실습, 레고 키트를 이용한 로봇 제작 및 경주 대회, 모형 선박 제작 등 단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이론과 실습과정이 병행됐다.

담당자인 김동식 컴퓨터시스템과 교수는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 향상과 체험 교육을 통한 진로설계의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5월부터는 인천광역시교육청과 함께 ‘2017 지역 맞춤형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역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범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역의 여건 및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양질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해 진로 체험의 내실을 기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인하공전은 2016년까지 중학생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그러던 중 2017년 인천 지역의 맞춤형 진로 체험 프로그램 운영 대표 기관으로 선정돼 고등학생까지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게 됐다. 인하공전은 이를 총 21개의 단기 교육 프로그램(캠프형)과 심화 학습형 교육 프로그램(체험형)으로 세분화해 운영했다. 대표적인 체험형 프로그램으로는 ‘폼나는 호텔리어’, ‘인테리어 코디네이터 체험 교실’, ‘항공객실승무원 체험교실’ 등이 있다. 캠프형 프로그램으로는 ‘창의·융합을 위한 3D 프린팅’이 있다.

이와 관련해 인하공전은 5월 11일 연평중·고등학교 학생을 위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섬마을 지역 학생들이 지역적인 한계를 벗어나 진로에 대한 견문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인하공전은 3년째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영상대학교 

한국영상대학교는 특성화 계열 전 학과에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을 개설하고 산업체와 연계한 융합 콘텐츠 제작팀을 구성해 실무능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혹은 방송국과 연계해 구성원들이 제작한 영상물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KBS1TV ‘장승’ ▲KTV 6부작 특집 ‘청년의 눈으로 아시아를 보다’, ‘백제의 탈’ ▲국악방송 ‘맥(脈)-전통을 이어가는 줄기’ ▲대전KBS 연중캠페인 ‘과학IN’ 등을 들 수 있다. 최근에는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홍보영상, KBS 언니들의 슬램덩크 뮤직비디오 등을 제작하며  높은 영상 제작 수준을 입증해보이기도 했다.

또한 한국영상대는 만화콘텐츠 시장 육성 및 창작자 발굴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이에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관한 ‘2016 웹툰창작체험관 운영성과 발표회’에서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한국영상대는 세종지역 웹툰창작체험관을 통해 ▲지역민 참여 웹툰 학습 공간 제공 ▲중고생 진로체험지도 ▲지역 내 산학연계형 웹툰PD육성사업 ▲고교생 대상 웹툰랩사업 등을 활발히 전개했다. 특히 이현세 등 유명만화가를 초청하여 맞춤형 레슨, 만화의 날, 나도웹툰PD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한국영상대는 2015년 세종시자원봉사센터 및 15곳 사회복지시설과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6개 행정부서 및 24개 학과가 15곳의 사회복지시설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봉사 프로그램 교류 ▲농촌 일손 돕기 봉사 ▲문화·예술행사 및 재능 나눔 봉사 ▲소외 계층 봉사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에 필요한 자원봉사 지원 등을 추진 중이다.

Let’s block ads! (Why?)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