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미세먼지 공포 없앤다”, SG생활안전 `시민안심 라돈 프리 캠페인` 성료
SG생활안전㈜이 지난 11일(토) 김포시민회관에서 김포시, 김포대학교과 공동으로 ‘시민안심 라돈 프리 캠페인’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5월에 발생한 라돈 침대 사태 1주년을 맞아 생활 속 라돈에 대해 제대로 알리고 체험하기 위해 계획됐다.
행사에는 국내 대표 라돈 전문기관인 김포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연세대학교 라돈안전센터가 전문기관으로 참여했고, 실내라돈저감협회, 한국생활환경협회 등 관련 협회도 대거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SG생활안전㈜은 김포대 산학협력단(박경북 교수)이 개발하고 김포시, 김포대와 공동 연구한 신개념의 ‘학교 실내환기 시스템’ (School Indoor Ventilation System, 이하 SIV 시스템)을 상용화 준비 중에 있으며, 이 시스템은 최근 환경부의 R&D 사업화 부분에서 최우수 과제로 수상도 한 바 있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사회재난이 되는 상황에서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라돈 역시 실내 공기질에 크게 영향을 주는 물질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라돈 예방에 있어 외부 환기가 필수라고 강조하고 있다. SIV시스템은 ‘라돈,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온도, 습도 센서’를 통해 교실 내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감지하여 기준치 범위를 벗어나면 중앙제어장치에 의해 환풍팬이 가동하고, 정상화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정지한다.
또한 공기질 데이터는 교실에서는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중앙 관제 센터에서는 관할 학교와 교실 단위까지 공기질 현황을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실내 공기를 정화하기 위해 외부의 오염된 공기대신 복도의 공기를 활용하여 교실당 1시간 이내로 간편하고 실용적으로 설치할 수 있으며,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
김포대 박경북 교수와 SG생활안전㈜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나쁜 날은 365일 중 61일 이내이지만, 집중력 저하, 졸음의 원인인 이산화탄소는 매시간마다 기준치의 2~3배 이상 초과되고, 방사능 물질인 라돈은 매일 등교시간에 학생들을 위협하는 현실에서, 이 시스템은 복도의 공기를 활용하기 때문에 어느 학교에나 쉽게 적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교실 내 공기정화설비를 설치하기 위해 학교보건법 시행규칙의 개정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공기정화장치 설치 및 사용기준(2018.03 교육부·교육청 공동)은 공기정화설비를 ‘기계환기설비’와 ‘공기청정기’로 규정하고 있지만,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전문가들은 학교 내 구성원의 건강에 직결된 사안인 만큼 보다 과학적이고 실효성 있는 실내 공기질 개선 정책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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