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대학교 축제 ‘2024 문수대동제’ 성료… 시민과 함께 지역축제·화합의 장으로
김포대학교, 대학 축제를 지역사회에 개방… 지산학 협력의 모범사례로
박진영 김포대 총장, “대학 축제를 넘어서 지역 축제로 다함께 즐기길”
김포대학교는 지난 22일 김포대 축제인 문수대동제를 지역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2024 UKP Blooming Garden’ 지역축제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새롭게 피어나는 너, 나 우리’라는 주제로 지난해 김포한강신도시 운양동에 새롭게 확충한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첫 축제로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문화 행사로 이루어져 그 의미를 더했다.
특별히 이날 김포대 축제에는 지역 주민을 위한 객석인 ‘운양동 주민 ZONE’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일반적으로 대학 축제에는 외부인 입장 자체가 불가능하거나 재학생 우선 입장의 원칙을 고수하는 여타 대학 축제와 달리 김포대학교는 대학 축제를 지역사회에 개방하여 지역 시민들과 대학생들이 한마음으로 이날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김포대학교 대학본부와 총학생회, 지역주민 대표로 구성된 협의체와 이룬 협업의 결과다.
이날 행사의 첫 순서로 태권도와 K-POP 문화 융합을 국내 태권도 시범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하고 있는 김포대 태권도융합과의 시범 공연이 환호를 이끌며 축제의 서막을 알렸고 김포대학교 재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레크레이션에 이어 ‘블루밍 가요제’가 시작돼 흥을 돋웠다. 이어진 Coogie와 헤이즈 등 뮤지션들의 축하 공연은 축제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에 끌어올렸다.
현장에는 학과별로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마련돼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2024 경기도 평생배움대학 수탁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는 김포대 평생교육원의 차량용 방향제 DIY, 퍼스널컬러 진단 등 다양한 무료 체험 부스와 무료 인생네컷, 포토ZONE 등이 마련돼 참여객들의 발길을 끌었고 타로, 캐리커처, 팔씨름 겨루기, 댄서 의상 벼룩시장 등 학과별 부스와 다양한 먹거리들이 준비된 푸드 ZONE이 이어졌다.
한편 김포대 중앙에 위치한 북카페에서는 김포대 미래인재센터에서 취업전문기업 ㈜명은커리어와 고양상공회의소, 그리고 김포사우청년공간 ‘창공’과 함께 김포대 학생 및 지역 청년들에게 고용노동부의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청년 일 경험 사업’ 소개, 진로 상담 및 자기소개서 작성 팁 등 축제에 참여한 청년들이 축제를 즐기며 맞춤형 취업정보도 얻을 수 있도록 ‘미래인재 취업 부스’를 운영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축제를 즐기던 주민 A씨는 “온 가족이 함께 왔다. 이렇게 세련된 분위기의 대학 축제는 기대 이상이다. 옛날 생각도 나고, 아이들과 아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어서 마치 외국에서 즐기는 축제같다. 벌써부터 내년이 기대된다”고 말했고 김포대 재학생 B씨는 “김포시민들이 이렇게 많이 오실 줄 몰랐다. 학생들이 준비한 공연과 행사들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진영 김포대 총장은 개회사에서 “’아이 한 명을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오늘은 이렇게 바꾸고 싶다. 우리사회의 미래인 청년들을 키우는 데는 온 마을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다. 지역사회에서 우리 청년들과 직업 전환기 성인학습자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애정 어린 눈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라며 대학과 지역의 협력과 이해를 토대로 아름다운 결과들을 만들기 바란다. 김포대학교는 앞으로도 대학의 역할인 지역사회 기여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김포대학교는 지난해 김포한강신도시 운양동에 글로벌캠퍼스를 확충하여 학생들의 교육여건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바 있으며 현재 모든 교육프로그램이 최신 시스템을 갖춘 글로벌캠퍼스에서 운영되고 있다. 대학 축제를 지역사회에 개방하여 지역 주민들이 대학 축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대학이 가진 문화예술 인프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여 지역 축제의 장이 된 김포대 축제를 통해 대학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소통하는 대학의 역할을 조명하며 김포대학교가 지역 유일의 대학으로서 대학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지산학 협력 모범사례로 주목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