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대학교, 고위직 폭력예방교육 강화… 관리자 책무 중심 성평등 조직문화 고도화

김포대학교, 고위직 폭력예방교육 강화… 관리자 책무 중심 성평등 조직문화 고도화

성평등가족부 지원사업 선정, 대학 성평등·인권 전문가 참여형 교육으로 실효성 높여

 

성희롱·성폭력 사안의 발생과 처리 과정에서 조직 상층부의 인식과 판단이 결정적 변수로 작용한다는 문제의식이 확산되면서, 공공기관과 대학을 중심으로 고위직을 별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교육이 강화되는 추세다. 김포대학교(총장 박진영)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관리자층의 예방 역량 강화에 나섰다.

김포대학교는 성평등가족부의 「고위직 대상 맞춤형 별도 폭력예방교육」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 8월 13일 대학 내 주요 보직자를 대상으로 별도 대면교육울 실시하고, 관리자층의 폭력예방 및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제도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26년 폭력예방교육 운영 기준에 따르면 고위직은 사이버교육만으로는 교육 이수가 인정되지 않고, 소속기관이 별도로 대면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김포대학교는 이러한 요건을 조기에 확인하고 지원사업 공모에 응해 전문강사 파견 교육을 확보함으로써, 법정의무교육의 형식적 이수를 넘어 실질적인 예방 역량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은 실·처장과 센터장 등 주요 보직자와 학과장, 각 부서 팀장을 대상으로 글로벌캠퍼스에서 진행됐다. 대학은 관리자층의 실무 판단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관리자의 역할과 책임, 사안처리 절차, 2차 피해 예방, 성인지 감수성 제고 등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구성했다. 강의는 대학 인권센터 상담 경력을 갖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위촉 전문강사인 문기라 강사가 맡았다.

특히 일방적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사례와 참여형 활동을 중심으로 교육을 구성해, 관리자가 현장에서 직면할 수 있는 판단 상황과 대응 방안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김포대학교는 교육 종료 후 자체 만족도 조사를 통해 맞춤형 교육의 운영 성과를 점검했다. 조사 결과 교육 전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6점으로 나타났다. 세부 항목에서는 ‘사안 발생 시 사안처리절차를 준수하겠다’와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실천 의지 관련 항목이 각각 4.7점과 4.8점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실천하겠다’는 항목도 4.8점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고위직의 역할과 책임을 중심으로 구성한 대상별 맞춤형 교육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다.

김포대학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대학 운영을 책임지는 관리자층의 예방 역량을 강화하고, 상호 존중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성평등 조직문화 확산의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김포대학교는 교육 대상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고, 법정의무교육 이수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내실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학 운영의 책무성과 교육·행정 관리의 체계성을 고도화해, 구성원 모두가 안심하고 존중받는 교육·근무환경을 갖춘 대학으로 신뢰 기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