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우수명품대학]<48>김포대 “스텝별 맞춤 교육으로 취업률 높인다”
김포대학교는 1996년 문을 열었다. 실용적인 이론과 기술을 연마, 국가와 사회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전문직업인을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포대는 이를 위해 △인간화 △정보화 △세계화 △실용중심을 근간으로 글로벌 직업 교육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포대는 학생 입학에서 졸업까지 체계적인 자기 계발을 도우며 취업과 경력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단계별 맞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스텝(STEP) 1단계에서 4단계까지 과정을 거치면서 취업 역량을 기른다.
STEP1(자아탐색)은 자아탐색을 거쳐 본인 흥미와 적성을 찾고 전공 비전을 심는 단계다. STEP2(진로설계)는 자신이 갈 진로를 설계하고 직업 정보를 알아가는 과정이다. STEP3(경력관리)는 진로에 필요한 자격을 알아보고 이에 맞춰 경험을 쌓는 기간이다. 마지막으로 STEP4(실전취업)는 취업에 필요한 취업역량을 갖춰 취업하는 단계다.
김포대는 맞춤 프로그램을 토대로 2014년, 지난해 모두 61.4% 취업률을 기록했다. 졸업생 60% 이상이 취업하는 셈이다.
또 기업이 요구하는 인성교육이나 비즈니스 매너 교육을 진행해 학생들이 취업에 앞서 직장문화를 숙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포대는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산학맞춤 기술인력 양성사업`을 3년째 진행 중이다. 학교 교육과 산업체 현장실무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지난해에는 5개 학과 61명이 참여해 해당 프로그램을 거쳤고, 이 중 82%가 취업에 성공했다.
이 밖에도 김포대는 졸업생 취업역량 제고를 위해 학제 개편에 나섰다. 이를 위해 기존 학과를 `취업이 잘 되는 학과`로 개편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기존 4개 학부 23개 학과를 오는 내년부터 한류문화관광학부, 인문사회경영학부, ICT융합학부 등 3개 학부와 뷰티아트과, 게임콘텐츠과를 신설해 25개 학과로 개편한다.
김재복 김포대학교 총장은 “김포대는 지역 내 산업체와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교육내용을 대학교육에 반영해 산업체 수요 맞춤형 교육에 충실하려고 한다”며 “2017학년도에는 산업체 맞춤 교육을 여러 학과에서 시행해 취업률을 높이고 산업체 수요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