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과 학업 두 마리 토끼 잡는 사회맞춤형학과를 주목하라”

“취업과 학업 두 마리 토끼 잡는 사회맞춤형학과를 주목하라”

[전문대 트렌드] ‘사회 맞춤형 인재 양성 선도하는’ 주요 전문대학

기업과 협약 체결 통해 교육과정 운영, 인재 양성···졸업 후 취업 보장

[대학저널 유제민 기자] 올해 교육부의 최대 대학재정지원사업은 LINC(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산학협력 선도대학)+사업이다. 앞서 교육부는 대학의 체질을 ‘산업선도형 대학’으로 개편하고자 2012년부터 2016년까지 LINC 사업을 시행했다. LINC+ 사업은 LINC 사업 후속으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시행된다. 사업 예산은 2017년에만 총 2383억 원이 투입된다.

지원 대학은 ‘산학협력 고도화형’과 ‘사회맞춤형 학과 중점형’으로 구분, 선정된다. 먼저 산학협력 고도화형의 목적은 산업선도형 대학 육성을 통해 청년 취·창업 확대와 중소기업 혁신 지원 등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산학협력 고도화형 지원 대학이 선정되면 곧바로 사회맞춤형 학과 중점형 선정 평가가 시작된다. 사회맞춤형 학과 중점형의 목적은 사회 수요 반영 맞춤형 교육과정을 확산, 학생 취업난과 기업 구인난을 해소하는 것이다.

전문대학은 산학협력 고도화형의 경우 15개교 내외(5개 권역별 2개교 내외+ 전국단위 경쟁 5개교 내외)가, 사회맞춤형 학과 중점형의 경우 44개교 내외(5개 권역별 7개교 내외+전국단위 경쟁 9개교 내외)가 선정된다. 

전국 주요 전문대학 사회맞춤형학과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금형디자인과에서는 기술사관반을 운영하고 있다. 기술사관반은 기술사관육성사업을 통해 운영되며 교육부와 중소기업청의 재정 지원을 받고 있다. 기술사관육성사업은 특성화고등학교-전문대학-중소기업체의 긴밀한 연계 교육 체제를 구축해 추진된다. 협약을 맺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2년의 교육과정을 마친 후, 경기과기대 금형디자인과에 진학해 또 2년의 과정을 수료하게 된다. 이 학생들은 병역특례요원으로서 협약된 기업에 취업하게 된다.

금형디자인과 기술사관반의 2016학년도 기준 교육시수는 총 650시수다. 단계적으로 교육시수를 늘려가며 학생들의 산업체 적응을 수월하게 하고 있다. 1인당 평균 교육시수를 보면 고교 2학년 때는 238시수, 3학년 때는 423시수, 대학교 1학년 때는 771시수, 2학년 때는 1168시수의 교육을 받게 된다.

현재 금형디자인과 기술사관육성사업에는 (주)삼우금형을 포함한 총 36개 업체가 협약기업으로서 참여하고 있다. 협력기업의 수는 일본 오가끼세이코(주)를 포함해 총 5개 업체다. 협약기업들의 평균 매출액은 196억 원이며 평균 종업원 수는 72명으로 탄탄한 업체들이어서 기술사관반을 통해 취업한 학생들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경인여자대학교  

경인여자대학교는 취업 100% 보장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학과의 모든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협약된 업체로 예외 없이 취업을 이루게 되는 학과다. 경인여대에서 운영하는 취업 100% 보장 학과는 I Belle 헤어과, KWPPA 웨딩플래너과, 스마트미디어과의 3개 학과다. I Belle 헤어과는 헤어살롱 브랜드 I Belle와의 협약으로 운영되는 학과이며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헤어 디자이너 양성을 목표로 한다.

I Belle 헤어과를 졸업한 학생은 I Belle가 운영하는 브랜드의 (준)디자이너로 100% 취업이 보장된다. 교육은 I Belle 헤어 살롱의 실무에 맞게 진행되며 실습실 역시 I Belle 헤어 살롱과 동일한 환경으로 제작돼 현장감을 높였다.

KWPPA 웨딩플래너과는 (사)한국웨딩플래너협회와의 협약을 통해 특화된 교과목을 운영한다. 특히 학생들 개개인의 특성을 분석한 맞춤형 교과 플랜을 적용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I Belle 헤어과와 마찬가지로 KWPPA 웨딩플래너과에서는 현장 감각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스마트미디어과는 국내 유수의 IT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스마트미디어과 운영위원회’와 연계해 100% 취업을 보장한다. 스마트미디어과 운영위원회는 학과 교육과정 편성, 재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 다방면의 기업 현장 실무교원 지원 등을 통해 양질의 최첨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위원회에 소속된 기업 실무자 및 업계 전문가가 실무교육에 참여해 학생들의 실전감각을 다듬어 줄뿐 아니라 인턴십 등의 프로그램으로 취업 후 공백 없이 업무를 수행하게끔 돕고 있다. 스마트미디어과 졸업 후에는 응용 프로그램 개발자, 전산 시스템 운영자, 네트워크 관리자, IT업체 기술 마케팅 엔지니어, IT업체 마케팅 담당자, Web 관리자, 컴퓨터 보안 전문가, IT컨설턴트 등으로 활동할 수 있다.

계원예술대학교  

계원예술대학교 전시디자인과는 1999년 개설된 학과로 개설 이후 3년 간 동대문 두타(Doota)와의 협약을 통해 협력과정인 ‘두타반’을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는 매주 월요일 두산타워 1층에 조성된 10개의 쇼케이스를 디자인하는 수업을 진행했는데 이를 통해 두타 측에서는 동종업계와 차별화된 전시디자인 마케팅을 실행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나타냈다. 또한 학생들은 수업에 흥미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어 역량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됐다. 이 과정에서 우수한 성과를 나타낸 학생들은 해외로 장학연수를 보내주기도 했다.

전시디자인과는 가구업체인 (주)까사미아, 전시디자인과 최정심 교수 창업 기업인 (주)엠제로 랩(M ZERO Lab)과의 협력을 통해 ‘C&M(Casamia & M ZERO) VMD(Visual Merchandiser)’ 과정을 운영한다. 이 과정은 토털 라이프 업체인 까사미아, 그린라이프스타일 디자인 업체인 엠제로의 노하우를 융합해 만들어졌다. 이 과정에는 전시디자인과 학생 중 선발된 20명이 참여해 이들 중 80%가 과정 수료 후 까사미아로 취업해 그린라이프스타일 디자이너로서 활동하게 된다. 그린라이프스타일 디자이너란 지속가능한 생태친화적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하는 직업이다. 친환경 사업이 미래 유망직업으로서 각광받고 있는 만큼 C&M VMD 과정 역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김포대학교  

김포대학교 글로벌실용무용과는 댄스관련 산업체의 요구에 따라 만들어진 실무중심 정규학과(계약학과)다. 김포대는 문화·관광산업 특성화 대학으로서 ‘한류’ 문화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글로벌실용무용과는 K-POP댄스, 방송안무, 얼반댄스, 팝핀, 락킹, 왁킹, 비보잉, 크럼프, 힙합, 걸스힙합, 재즈댄스 등 다양한 댄스의 세부 장르를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있으며 실용무용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 관련 커리큘럼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K-POP·K-Food·K-Beauty·기초 외국어 등 다양한 K-Culture 교양과목을 교육과정에 포함시켜 졸업 후 계약 산업체에 100% 채용, K-Culture Dance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

글로벌실용무용과의 목표는 글로벌아티스트(무용가), 글로벌디렉터(안무가), K-Culture 디렉터 등 대중음악산업이 요구하는 엔터테이너를 양성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댄스 및 댄스음악, 공연 기획 및 연출, 한류문화 교육 및 전파 등 실용무용관련 비즈니스의 세 가지 트랙 중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선택해 필요한 지식과 현장 경험을 습득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직접 디자인할 수 있다. 또 대학 내에 최신 장비를 갖춘 녹음 스튜디오와 애플 맥 컴퓨터 기반의 음악 실습실 및 Global K-Culture Center 댄스 홀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실무를 익힐 수 있다.

대림대학교  

대림대학교 메카트로닉스과는 기계와 전기·전자 제어에 관한 기술을 교육하며 고도 산업사회의 수요에 잘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전문 지식인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카트로닉스과의 주요과목에는 2D/3D CAD, 기계요소설계, 자동화 기계요소, 기초로봇공학, 메카트로닉스 개론, PLC기반 유공압 제어, 전자회로, C프로그래밍, 마이크로 콘트롤러 등이 있다.

메카트로닉스과는 2012년부터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에 참가해 산학협력을 통한 사회수요 맞춤 교육을 실시했다. 또 2016년부터는 메카트로닉스과의 한 분야인 반도체장비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비정규 교과과정으로 기업 맞춤형 반도체장비반을 운영한 결과, 2017년 2월 졸업생 취업률이 81.8%에 달하는 취업률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인적자원개발협의체와 반도체장비반의 교육을 위한 협약을 맺었으며 이번 협약에 따라 메카트로닉스과는 NCS기반 반도체 장비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우량 회원사인 AP시스템·EO테크닉스·제우스·뉴파워프라즈마 등과 긴밀한 협력을 추진, 교육 후 실습과 채용을 연계한다는 데 뜻을 함께 했다. 

건축설비소방과 역시 대표적인 사회수요맞춤형학과 성공사례로 꼽힌다. 건축설비소방과는 2016년 (사)IBS코리아 협회와 채용약정을 맺어 국토해양부가 인증하는 IBSE(Intelligent Building System Engineer) 자격증 취득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대림산업과 MOU를 맺어 취업약정형 안전 및 보건관리자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2월에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을 위해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와 협회 회원사 중 매출액 규모 상위 1%의 업체를 대상으로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는 우리나라 건설산업관련 제도시책과 전문시공기술의 발전에 공헌을 하고 있는 5000여 개의 기계설비업체를 회원사로 둔 협회다.

삼육보건대학교  

삼육보건대학교 뷰티헤어과의 모태는 1998년 개설된 피부미용과다. 2013년 피부미용과는 뷰티헤어과와 피부건강관리과로 분리돼 뷰티헤어과에서는 헤어디자인, 메이크업, 네일아트, 모발·두피관리 등을 교육하게 됐다. 헤어미용 직업군은 헤어미용시술을 원하는 고객의 미적 요구와 정서적 만족감 충족을 위해 미용기기와 제품을 활용해 샴푸, 헤어커트, 헤어퍼머넌트웨이브, 헤어컬러, 두피·모발관리, 헤어스타일 연출 등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일이다. 이러한 업무의 특성에 따라 헤어미용은 의사소통능력과 문제해결능력, 자기계발능력, 대인관계능력, 기술능력, 직업윤리와 같은 직업기초능력이 요구된다. 

삼육보건대 뷰티헤어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산업체와 연계한 산업체위탁반 및 재교육형 계약학과,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등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선취업 후진학의 형태로 일학습병행제를 표방하는 산업체 위탁반과 재교육형 계약학과를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욕구 만족과 산업체의 인력난 해소 및 직원 재교육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내고자 한다.

또한 산업체에 필요한 직무능력과 구체적인 업무내용, 업무진행 과정에 대한 정보 및 지식, 실습과정을 제공함으로써 참여도 높은 사회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자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도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는 졸업 후 취업이 약정되며 산업체 측에서 학비의 일정액을 지원하며 학교는 산업체의 요구를 교육과정에 반영한다.

아주자동차대학  

아주자동차대학은 자동차특성화 대학의 장점을 살려 국내외 자동차 메이커와 부품업체 등 산업체와 산학협약을 맺고 주문식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11년에는 자동차 엔지니어링 및 엔진 개발업체인 한국에이브이엘(주), 테너지와 산학협약을 체결했으며 2013년에는 아우디 코리아, 수입자동차협회와 협약을 맺었다. 또 2014년에 들어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글로벌 엔진오일회사 모튤과 산학협약을 체결했다.

2014년부터 주문식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는 ‘모바일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 및 글로벌 교육 노하우를 대학에 직접 제공해 대학생들이 실력을 키워나가도록 지원한다. 실습차량을 지원하고 단기 특강에 그치는 일반적인 수입차 업체의 산학협력프로그램과 달리 ‘모바일 아카데미’는 메르세데스-벤츠 전문강사가 13주 동안 50시간의 교육을 통해 이론과 현장실습을 병행한 교육을 실시하고 실험실습장비와 차량과 전문강사 지원에 이르기까지 메르세데스-벤츠가 모든 비용과 자원을 책임진다.

또한 교육생으로 선발된 학생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우수 학생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전문 테크니션 양성 프로그램인 AMT(Automotive Mechatronic Traineeship)의 우선 참여권이 주어지며 독일 본사 탐방의 기회도 제공받을 수 있다. 최근 아주자동차대학은 그동안 해외업체 위주로 추진해온 주문식 교육을 국내 대기업과 운영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SK엔카직영과 산학교류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주문식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여주대학교  

여주대학교는 국내 대학 최초로 해병대 부사관 학군단 시범운영대학으로 선정된 후 현재 해병대 부사관 후보생을 양성하고 있다. 해병대 부사관 학군단은 1년 6개월간 학군단에서 교육을 이수하고 졸업과 동시에 전원이 부사관(하사)으로 임관된다. 

재학생들은 해병대사령부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100만 원 상당의 입영훈련수당과 매월 5만 원의 품위유지비를 지원받고 있으며 후보생 전원은 학교에서 제공하는 기숙사 생활을 통해 군인정신을 교육받고 있다. 또한 후보생 전원은 국방부가 제공하는 학군단복, 체육복 등 100만 원 상당의 생필품도 지원받고 있다. 의무복무 기간은 4년이다. 단, 장학금 신청자는 수혜 기간만큼 의무복무 기간이 늘어난다. 해병대 부사관 학군단에는 특정 학과가 아닌 여주대 학생이면 모두 지원 가능하다.

용인송담대학교   
2006년 설립된 용인송담대학교 컬러리스트과는 급증하는 색채 산업분야에 꼭 필요한 과학적인 색채 관리 전문학사 양성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 분야는 컬러매니저, 패션 컬러리스트, 디지털 컬러리스트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컬러매니저는 주로 제품의 색채 디자인과 제품의 색채를 재현하고 관리하는 색채전문가를 말한다. 

패션 컬러리스트는 패션색채에 대한 모든 업무를 담당하고 책임지는 전문가를 말한다. 색상에 대한 정보를 수집, 분석하고 의상의 성격에 맞게 전체적인 컬러의 방향과 브랜드별, 아이템별로 컬러라인을 설정하고 컬러웨이를 정하는 등 색채계획을 세운다. 디지털 컬러리스트는 광고, 영화, 영상매체 등 디지털 분야에서의 색채를 관리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용인송담대 컬러리스트과는 대표적인 계약학과 성공사례로도 꼽힌다. 산·학 간의 연계가 잘 이뤄지고 교육과 취업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충분히 내고 있기 때문이다. 용인송담대는 2012년 안산 반월염색사업협동조합과 MOU를 맺고 안산지역 학생들을 유치해 해당 지역 색채실험실로의 취업을 성사시켜 왔다. 거기에 더해 반월염색사업협동조합과 협약을 체결해 계약학과를 개설했다. 용인송담대와 반월염색사업협동조합은 안산 사업단지 내에 별도의 교육장을 개설하고 주간 근무를 마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컬러리스트과 교육과정을 야간에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 참여하는 임직원들의 교육비는 전액 반월염색사업협동조합과 용인송담대가 부담한다. 안산교육장과 용인송담대에서 교과목이 똑같은 두 개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셈이다. 염색 사업 분야에 오랫동안 근무해온 임직원들은 컬러리스트과를 통해 더 전문적인 교육을 받게된다. 컬러리스트과 교수진은 현장 전문가들의 경험과 지식을 용인송담대 컬러리스트과 재학생들에게 전달해주며 더욱 알찬 교육으로 만든다.

인천재능대학교  
인천재능대학교는 최근 ‘사회맞춤형학과 선도대학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지역산업 수요에 맞는 사회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대학-기업-지자체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것이 인천재능대의 생각이다. 이에 인천재능대는 지역의 인재 수요에 대해 체계적인 분석 작업을 실시했으며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맞춤형 협약 학과를 운영하게 된다.

인천재능대 관계자는 “지역 기업의 요구를 반영해 교육과정을 수립하고, 기업과 공동으로 학생을 선발해 교육함으로써 학생들에게 기업 맞춤형 실무 능력을 길러줄 것”이라며 “이는 인재난에 시달리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없애 기업 성장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인천재능대는 인천시,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등 지자체는 물론 유관 대학들과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가 성과로 보여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시범 운영한 사회맞춤형과정 ‘SW품질관리반’을 통해 ICT계열 학생 15명이 국내 유수 SW테스팅전문회사인 (주)인피닉에 취업, SW품질전문가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인피닉은 산업체에 맞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공급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화답으로 1000만 원의 대학발전기금을 쾌척해 주는 등 인천재능대와 긴밀한 관계를 구축했다.

인하공업전문대학  
인하공업전문대학 컴퓨터시스템과는 경쟁력 있는 실무형 스마트 IT 인력 양성이라는 교육목표 하에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구성하고 있다. 1991년 개설된 컴퓨터시스템과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야를 전문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교육과정과 IT 산업계 주요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핵심 기술 분야별 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핵심 기술 분야는 모바일 & 지능형 시스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컴퓨터시스템,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정보보호, 웹 소프트웨어 분야로 구성된다. 각 분야는 모두 산업체 경력 및 산업체 프로젝트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으로 구성돼 있어 실무적이며 최신 기술 흐름에 부흥할 수 있는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또 실무에 즉각적으로 투입될 수 있도록 주문식 교육과 NCS 기반의 실무형 교육을 개발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경진대회(해커톤 경진대회, 스마트로봇 경진대회, 롯데기공 이노베이션 아이디어 공모전 등) 출전 및 캡스톤디자인(종합설계) 수업을 통해 프로젝트 실무 능력을 키우고 있다.

컴퓨터시스템과는 산업계의 최신 IT 기술 흐름에 맞는 교육을 수행하고자 매년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있으며, 산학협력 프로젝트 및 산업체로부터의 교육과정 자문을 통해 실무적인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취업에 있어서도 교수진의 산업계 네트워크와 취업처 취업 추천을 통해 취업의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삼성전자 반도체 트랙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이 삼성 반도체 설계 분야에 취업하는 성과가 있었으며 프랑스 다쏘 시스템의 주문식 교육을 통해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분야에 다수의 졸업생들이 취업했다. 

한국영상대학교  

한국영상대학교 영상정보부사관과는 2014년 신설됐다. 영상정보부사관과에서는 드론(무인항공기)을 활용해 영상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정확히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역량을 배양한다. 또한 국내 유일의 정보(情報)병과 특성화 부사관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상정보부사관과는 한국영상대의 특성화 분야인 영상콘텐츠 제작 노하우와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학생들이 다양한 드론을 직접 운용해 영상을 수집하게 하는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지향하고 있으며, 동시에 직업군인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필수 소양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육군정보학교와 영상정보 및 무인항공기(UAV)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현장 맞춤형 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육군본부, 국방정신전력원, 국방홍보원 등과는 영상교육 분야 인재양성 협약을 체결, 졸업생들의 진로를 넓혀나가고 있다.

2016년 10월에는 드론 관련 군 인재 육성을 위해 드론 관련 학과 전공자나 국가 자격증 보유자가 부사관에 지원을 하게 되면 가산점을 주기로 육군본부에서 정책적으로 검토해 승인했다. 따라서 한국영상대 영상정보부사관과는 군 및 민간 분야에서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무인항공기 조종사와 영상정보분석 전문가 양성의 산실로 우뚝 서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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