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산학협력 시스템 구축해 사회발전 선도하는 전문대학”
산업계와 탄탄한 네트워크 구축해 맞춤형 인력 양성하고 산업 발전 이끌어
[대학저널 유제민 기자] 정부는 최근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이하 LINC+ 사업) 선정 대학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올해에만 총 3271억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대학재정지원사업으로서 전 대학가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LINC+ 사업에 투입되는 대규모 정부 예산은 정부가 산학협력을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주요 정책으로 삼았음을 알 수 있게끔 한다.
정부 입장에서도 청년실업, 일자리 감소 등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학과 산업체의 협력 강화라는 카드를 빼들 수밖에 없다. 청년실업 문제의 근원을 파고들면 인력을 배출하는 대학과 그를 수용해야 하는 기업 사이의 괴리가 항상 존재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대학과 산업체의 협력은 필수적이다.
연구와 인력공급을 담당하는 대학, 기술을 개발하고 시장을 개척하는 산업체가 제 역할을 할 때 사회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대학들 역시 생존을 위해서는 산학협력에서 뛰어난 역량을 갖춰야 한다. 산학협력 현황이 대학의 역량과 가능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많은 대학들이 산업체와 다양한 형태로 관계를 맺으며 우수인력 배출에 힘쓰고 있다.
<전국 주요 전문대학 사회맞춤형학과>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경기과학기술대학교의 산학협력 역량은 널리 알려져 있다. 2007년 산학연 기업부설연구소 설치지원사업에서 전문대학 전국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2012년에는 산학협력 수익률 전국 1위를 달성했다.
2013년에는 산학협력역량 등을 앞세워 수도권 최초로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에 선정됐으며 2014년에는 산학연협력 기술개발 지원사업에 4년 연속 최다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이 외에도 교육부가 2016년 10월 20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2016 산혁협력 EXPO’ 산학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해 화제를 모았다.
그동안 경기과기대는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기술이 부족해 제품을 만들 수 없는 중소기업에 새로운 제품화 기술을 지원했다. 전공 교수가 기업의 초기 아이디어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고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 제품화했으며 학생연구원들이 중소기업의 기술인력 부족을 해결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의 산학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특히 산업단지캠퍼스 조성사업 산학융합연구실 운영 기업의 연간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또한 경기과기대는 산학협력과 산학일체맞춤형교육을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 ‘대학발전 및 산학협력위원회’(위원장 레이젠 하광운 대표이사, 이하 위원회)를 설치했다. 위원회는 57명의 기업체 대표들로 구성되며 대학발전 및 산학협력위원회 위촉식이 2016년 2월 개최됐다. 위원회는 ▲대학발전 ▲현장실습, 인턴실습, 캡스톤 디자인 등 산학일체맞춤형교육 발전 ▲학생 취업 알선과 취업홍보 등에 대한 자문을 담당한다.
앞으로도 경기과기대는 대학발전 및 산학협력위원회와 가족기업 제도로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산학협력 최우수 대학으로서의 행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경인여자대학교
경인여자대학교는 우수한 지역 산업체와의 산학협력을 통한 현장중심의 실무교육과 기업맞춤형교육, 100% 취업 연계가 가능한 산학일체형교육을 펼치고 있다.
또한 NCS 기반 교과과정을 도입해 재학생의 현장적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그 성과가 우수해 2016년 6월에는 ‘NCS거점센터’로 지정, NCS기반 교육과정의 홍보 및 정보 공유, 교육, 쟁점 공동 해결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산업체 수요에 맞는 전문 직업인력 양성을 위해 전문성과 특색을 갖춘 학과를 다양하게 운영 중이다. 사회맞춤형학과인 ‘스마트미디어과, I Belle 헤어과, KWPPA 웨딩플래너과’ 등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취업을 100% 보장하고 있다. 또한 피부미용과와 호텔&카지노과에 각각 닥터슈라멕코리아(주), 람정제주개발(주) 기업브랜드반을 개설해 주문식 교육을 진행 중이며, 이수한 학생들은 해당기업에 우선 채용된다.
경인여대는 (주)두산, (주)유니에스, 삼익면세점, (주)티웨이항공 등 다양한 산업체들과 협약을 통해 현장실무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 관련 학과와의 공동연구 진행, 우수학생에 대한 취업과 현장실습 기회 제공 등 각종 산학협력활동을 진행함으로써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데 뜻을 모으고 있다.
계원예술대학교
계원예술대학교의 산학협력은 정부의 LINC사업 선정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계원예대의 LINC사업은 ‘Creative Epicenter’ 중심으로 ‘현장밀착형 창의인력(D-innovator)양성’과 ‘산학협력 친화형 시스템(K-Design Factory) 및 지역 맞춤형 산학협력 체계(K-Valley)구축’이 사업의 목표다.
계원예대는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현장실습형 스튜디오’ 교육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디자인 인력을 양성하는 디자인 기반 혁신 산학협력 거점대학으로서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원예대는 산업계의 환경 변화와 요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특성화하고 현장실습, 캡스톤디자인, 창업교육 등을 통해 현장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또 가족회사 제도, 산학협력협의회를 통해 산업체의 의견을 수렴해 기업디자인기술개발 및 지도, 공용장비 지원, 산업체 재직자 교육 등 맞춤형 기업지원시스템을 갖추고 세부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계원예대는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대학의 특성과 여건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산학협력 활동을 개발·지원하고 운영시스템을 구축해왔다. 또한 정부 재정지원 부처인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디자인진흥원 및 정부출연기관,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한국발명진흥회, 한국과학창의재단 등의 지원기관과 연계해 산학협력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계원예대는 1500여 개의 가족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가족회사는 대학과 기업이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기술혁신형 선순환구조를 완성해 대학과 기업의 상생 발전 및 지역 산업 발전을 선도한다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가족회사 운영을 통해 계원예대는 대학보유 연구 인력과 연구개발 결과물, 시설·장비 등을 가족회사에 제공, 가족회사 요구에 맞춰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 대학교육 과정 개편, 졸업생 취업 연결 등을 하고 있다. 기업은 대학의 연구인력, 연구개발 결과물 등을 대학의 전문 인력을 활용하여 기술 및 경영 애로사항 해결, 우수 인력 확보 등을 기대할 수 있다.
김포대학교
문화관광산업 전문인력 양성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김포대는 유명 콘텐츠 관련 업체들과 협력을 맺고 있다. 특히 콘텐츠 크리에이션 & 마케팅 컴퍼니로 tvN, Mnet, OCN 등 오락, 음악, 영화, 스타일,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16개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CJ E&M – DIA TV와 맺은 협약을 통해 진행하는 활동이 눈에 띈다.
김포대는 자체 제작한 음원을 CJ E&M에 공급하고 있어 K-Culture 문화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섰다. 이 외에도 CJ헬로비전 김포방송, KBS아트비전, 국악방송 등과 협약을 체결, 지역문화콘텐츠 제작·보급을 비롯해 방송영상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다.
김포대는 또한 지역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 시장과의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김포대는 강서구 송화벽화시장, 김포시 전통시장연합회, 김포시 통진시장 등과 협력해 전통시장 발전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포대는 지역 전통시장의 콘텐츠 및 상품개발, 시장 특성 발굴 및 개발, 관광자원 개발, 시장의 자생력 강화 등을 도모하고 있다. 문화관광콘텐츠 특성화를 추진하는 김포대와의 협력으로 관련 지역 전통시장의 발전이 매우 기대되고 있다.
김포대는 최근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2017 전통시장 대학협력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김포대는 최대 1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올해 12월까지 김포시 통진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에 김포대 인테리어디자인과, 시각디자인과, 보건환경과, 호텔조리과, 호텔제과제빵과 교수와 학생 등이 참여해 시장 환경 개선, 상품 개발 등에 나설 예정이다.
대림대학교
대림대학교는 직업교육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산업사회의 수요에 대응하는 교육과정 및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앵커기업(Anchor Company) 프로그램이라는 대림대만의 기업연계형 사회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운영 및 취업지도 프로그램이 있다.
앵커기업이란 사회수요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학생들의 진출 직무 분야에서 선정된 경쟁력 있는 기업과 그 기업과의 협력을 의미한다. 대림대는 앵커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이를 기반으로 해당 기업으로 원하는 인재를 공급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앵커기업은 단순히 협약을 맺은 기업이 아닌, 학과 운영의 동행자 역할을 하고 있어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운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우선 앵커기업은 기업에 근무하는 전문가, 학과(코스) 교수와 교육협의체를 구성하고 현장직무기반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해 공동으로 운영한다. 또 교육과정의 평가를 담당한다. 또한 직무수행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실습을 지원하며, 공동으로 운영한 직무기반 맞춤형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을 채용하고 있다.
현재 대림산업(주), (주)한샘이 각각 대림대 건축과와 실내디자인과의 앵커기업으로서 학생들의 성장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화다이아몬드공업(주)과 기계과와의 협약도 체결했다. 이러한 다수의 우량기업이 앵커기업으로서 대림대 학생들의 성장을 돕고 있어 학생들의 취업 역량 개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또 대림대는 ‘사회수요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사회수요교육지원센터는 무작정 현장 맞춤형 과정을 만들기에 앞서서 실제 현장의 수요를 보다 면밀히 분석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기존의 수요분석 방식은 대학의 관점에서 조사됨으로써 객관적인 분석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대림대는 산업계의 관점에서 수요를 분석해 보다 객관화된 자료를 토대로 수요를 파악하는 데 나선 것이다.
사회수요교육지원센터는 산업체의 실제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수많은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는 작업을 실시해 이를 토대로 각 학과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면밀한 분석으로 기업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분석하고 학생에게는 신용할 수 있는 정보와 자료를 제시해 지역·산업계·학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대림대 사회수요교육지원센터의 역할이다.
삼육보건대학교
8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삼육보건대는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답게 많은 병원·의료기관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삼육서울병원을 비롯해 아산병원, 건국대병원, 강북삼성병원, 고려대 병원 등이 삼육보건대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병원들로서 삼육보건대 학생들에게 현장실습의 기회를 제공해 실무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특히 이 병원들에 근무하는 사람들 중에는 삼육보건대 출신이 많아 동문 네트워크의 장으로서도 기능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삼육보건대는 많은 의료관련 기관들과 협약을 체결, 현장형 교육과정을 개발하며 학생들을 위한 현장실습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삼육보건대는 메디컬스탠다드와 기술사관육성사업 취업약정형 주문식 교육과정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취업약정형 주문식 맞춤 교육과정 상호협력 ▲교육과정개발 참여 및 교재개발 ▲현장전문가 특강 ▲현장실습처 제공 ▲채용 등에 양 기관이 합의, 삼육보건대 의료정보과 학생들의 현장교육 및 채용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피부건강관리과는 최근 세계적인 화장품 기업인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와 사회맞춤형학과 협약을 맺어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해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관계자가 3월 28일 삼육보건대를 찾아 채용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피부건강관리과는 우리나라 대표 화장품 기업 (주)아모레퍼시픽과도 사회맞춤형 협약을 맺은 상태라 많은 주목을 받았다.
아주자동차대학
아주자동차대학은 4월 19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LINC+ 사업 선정에서 산학협력 고도화형 분야에 예비대학으로 확정됐다. 이에 아주자동차대학은 사업 수행을 통해 특수자동차(Special Vehicle)분야의 산업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수자동차 산업분야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업체수 25%, 종사자수 20% 및 매출액 16%가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주자동차대학은 이에 특수차량 분야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기업의 기술력 확보와 연구개발을 지원, 특수자동차산업을 고도화하고 고부가가치 기술집약 산업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주자동차대학은 그 동안 산학협력을 통해 기업과 지자체로부터 지원만 받던 것에서 나아가 대학이 가진 교육·연구 인프라와 인적자원을 기업에 환원, 취약한 산업분야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모시키고 기업의 핵심기술개발을 적극적으로 돕는다는 방침이다. 이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할 수 있는 융합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기업의 체질을 바꾸는 일에 주력하게 된다.
세계 자동차산업의 경쟁 격화로 완성차의 수출이 정체되어 가는 시점에서 ‘니치마켓 (Niche Market)’을 발굴, 고부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산업의 고도화와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주도하고자 아주자동차대학은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저성장 시대가 요구하는 산업체질의 개선과 청년실업문제의 해결을 위해 미래를 내다보는 아주자동차대학의 산학협력혁신 노력이 특성화 전문대학 발전의 롤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주대학교
여주대학교는 창의, 도전, 협동 교육을 목표로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Vision 2030’을 마련해 국가전략산업에 기반한 취·창업 선도대학으로의 발전을 도모한다.
취창업지원처를 강화해 산학협력 중점 사업을 시도, 자동차 정비 독일 직업훈련 교육 프로그램인 ‘아우스빌둥’ 교육기관으로 선정된 여주대는 BMW코리아와 메르세데츠-벤츠코리아과 더불어 지역 인재 양성 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e-MU 특수자동차공학과 운영대학으로 선정돼 2018년부터 전문 하사 및 부사관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원격강의도 실시한다.
올해는 산학협력 맞춤학과 편성과 지역과의 협력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여주시 노인복지관, 육군정보학교, 약손명가, 준오헤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인재 양성, 군사학부 교육 서비스 질 향상 및 브랜드 학과 개설도 진행할 계획이다. 취창업지원처 관계자는 “학생과 산업체의 명확한 교육 커리큘럼 요구를 반영해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취업으로 이어지는 매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산업체와의 실질적인 업무협약을 통해 학생들에게 기업 맞춤형 실무 능력을 향상 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취창업지원처는 여주시 및 관련 기관, 우수 산업체 등은 물론 유관 대학들과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윤준호 여주대 총장은 “매년 실시하는 만족도 조사를 통해 기업이 요구하고, 학생들이 원하는 직무역량 강화가 가능한 최선의 산학 협력 커리큘럼을 개발할 것”이라며 “말 그대로 취·창업 선도대학으로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용인송담대학교
용인송담대학교는 지역 산업과 연계한 산업협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송담인증센터(센터장 구제길)를 2016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송담인증센터의 운영목표는 ‘산학협력 강화를 통한 수익창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다.
송담인증센터는 무선·정보통신기기, 전기전자 제품 등 제품시험인증 실무 및 인증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통해 국제 공인인증센터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공인기술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송담인증센터는 또 지역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산학협력 및 연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송담인증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무선설비(기지국), 정보통신기기 국제인증시험(CE 등) 계측장비를 통해 지역에 소재한 전기전자, 기계장치 및 반도체 산업체의 객관적인 성능을 인증할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지역 산업체의 가치를 향상시키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역 산업체는 유형적, 무형적인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기전자, 정보통신기기, 기계장치 관련 업체들의 인증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식기반 산업의 고용을 창출하는 것이 송담인증센터에서 계획하는 일이다. 이외에도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관련 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해 업체로 공급하는 등 관련 산업체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활동도 하게 된다.
또한 용인송담대는 학교기업 ‘송담이노텍'(책임교수 권양구)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송담이노텍은 대학과 학교기업의 기반 시설을 이용한 산학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실무교육을 위한 인프라 확충과 재원 확보를 위해 설립됐다.
송담이노텍의 운영 목표는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을 지원해 지속적으로 매출을 확대하는 체계를 수립, 이윤을 창출해 대학 재정의 안정화와 전문인력 양성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송담이노텍을 통해서는 현장실습, 현장견학, 창업실습, 인턴십 등의 다양한 산학협력 활동이 펼쳐진다. 지역 산업체가 이 과정에 참여, 프로그램 개발 지원에 나선다.
송담이노텍은 설계에서 시제품 제작까지의 종합적인 지원을 위해 다년간 실무 경력을 가진 교수진과 전문인력으로 운영되며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부담을 덜어주고 신기술을 활용해 신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송담이노텍은 보유하고 있는 시제품 제작 기술과 IT융합기술(IoT)을 접목시켜 지역산업 주력업종인 기계부품 및 반도체 산업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인천재능대학교
인천재능대와 산학협력 MOU를 체결한 업체는 2014년 230여 개, 2015년 300여 개, 2016년 360여 개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CJ대한통운 등 굵직한 업체들도 인천재능대와 손을 잡고 있다.
인천재능대는 JEI 인재매칭 사업을 통해 취업약정형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5년 신세계푸드에 20여 명, CJ대한통운에 11명의 학생을 취업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인천재능대가 산학협력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대학과 업체의 Win-Win이다. 대학은 학생들이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취업처를 필요로 하며 업체는 따로 업무과정을 교육시킬 필요 없이 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인천재능대는 대학과 기업, 지역자치단체의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산학관 드림플러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천재능대는 무작정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서는 것이 아니라 산업체·지역사회와의 활발한 교류와 대화를 통해 진정 필요로 하는 인재에 대한 정밀 분석을 우선 실시한다.
그동안 드림플러스센터에서는 인천시·지역산업체와의 ‘산학관 드림투게더미팅(DTM : Dream Together Meeting)’과 설문 조사 등을 통해 지역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인재 수요를 과학적으로 도출해 왔다. 특히 드림투게더 미팅은 미래지향적 글로컬 인재 양성을 위해 인천지역 산업체뿐 아니라 중국, 호주, 영국 등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실시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인천재능대는 올해 지역 인재 수요에 맞는 ‘SW품질관리 융합반’ 등 8개 사회맞춤형 협약학과를 선정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기우 인천재능대 총장은 “기업에서 요구하는 직무역량에 더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하는 플러스역량(SW코딩기술역량, 세일즈·서비스역량, 감성역량 등)을 겸비한 미래지향적 명품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의 선도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인하공업전문대학
인하공업전문대학 제3차 대학발전계획의 중심가치는 ‘산학협력 활성화를 통한 대학 브랜드 창출’이다.
인하공전은 이를 위해 ‘산학협력 인프라 고도화’, ‘다양한 수익모델 창출’ 및 ‘산학협력을 통한 취업활성화 인프라 구축’ 등을 주요 추진전략으로 삼아 경인지역의 풍부한 산업기반과 인증형 가족회사를 바탕으로 구축한 탄탄한 산학협력 네트워크 위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력과 첨단 연구장비를 활용한 공동기술개발, 기술지도, 시제품 개발 및 주문형 맞춤인력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장실습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한 현장실습의 경우 NCS기반 ITC First Job 프로그램 구축으로 학과별 가족회사의 직무분석을 통하여 기존의 일괄 추천식 현장실습을 탈피했다. 그로 인해 기업과 학생간 직무중심의 매칭을 구현하고 학생 직무 포트폴리오를 산업체에 제공하여 학생 관심분야 취업과도 연계시키는 등 산업체와 참여학생 모두의 만족도를 증진했다. 또한 지난해 총 1183명의 현장실습 이수자 중 71명이 현장실습업체에 취업하는 실질적 맞춤형 교육의 성과를 거뒀다.
전문대학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시제품제작 지원사업을 실시해 가족회사와 함께 8건의 시제품 제작에 약 3억 원을 지원, 우수 중소기업의 R&D 기술개발을 통한 기업과의 상생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산업자문과 작년 한 해 400여 건이 넘는 애로기술 지도 등으로 12건의 특허 등 지식재산권 출원 및 등록으로 10개의 사업으로 약 7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한 인하ENG와 인하모터스 등의 학교기업과 더불어 수익을 동반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했다.
이와 같이 대학의 실적 위주의 사업이 아닌 지역사회 및 지역산업체와의 긴밀한 유대와 공조를 통하여 조성된 현실적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건실한 기업에 인하공전의 맞춤형 인재를 매칭하는 우수한 취업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며 2017년 LINC+ 사업에 선정돼 현재의 산학협력 친화형 대학에서
‘산학일체형 대학’으로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영상대학교
한국영상대학교는 1993년 개교 이래 방송영상산업의 발전에 초석이 되는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며 문화콘텐츠 산업을 선도하고자 국가직업능력표준(NCS)기반 교육, 직무전문교육, ‘교육-콘텐츠제작-취업’의 콘텐츠 제작단지형 캠퍼스 구축 등 혁신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한국영상대는 KBS, TJB 등 방송국은 물론 영상산업체, 공공기관, 엔터테인먼트회사 등 700여 개의 산업체와 가족회사 협약을 체결하고 재학생들에게 우수한 취업처는 물론 다양한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LINC 사업을 통해 산학협력 친화형 대학체제를 혁신적으로 개편하고 현장밀착형 교육과정인 ‘현장실습’을 전 학과에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캡스톤디자인과 창의융합설계 교과목을 도입해 기업연계형 학과 간 융합팀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캡스톤디자인경진대회 최우수상’, ‘최고 옥션상 3등’, ‘특허출원 및 사업화 추진’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NCS 기반 현장실습으로 학생들의 직업기초능력 및 직무능력 향상 지원체제를 구축하였고, 가족회사와의 산학협력 교류 활성화를 위한 모바일 APP을 개발해 대학 구성원과 가족회사 간의 신속한 소통과 정보 공유를 가능하게 했다. 이런 점들은 한국영상대가 LINC사업에서 매우 우수한 대학으로 선정되는 기반이 됐다.
한국영상대는 외부 프로젝트에도 학생들을 적극 참여시키며 실무능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2016년 기준 78건의 외부 프로젝트에 389명의 교수와 2682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15억 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렸고, 이를 교육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은 수익 창출은 물론 취업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