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여성용 생활제품 등 ‘라돈’ 조사 중
【브레이크뉴스 경북 경주】이성현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6일 방송매체 JTBC가 김포대 환경보건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보도한 ‘생리대 제품과 여성용 속옷, 마스크팩의 라돈 검출’에 대해 17일 입장을 밝혔다.
JTBC는 지난 16일 생리대 제품에서 환경부 기준치(148 Bq/㎥)의 10배가 넘는 라돈 검출됐으며 여성용 속옷에서 400 Bq/㎥에 가까운 라돈이 검출되고 동일 회사의 마스크팩에서도 700 Bq/㎥이 넘는 라돈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또 국내에서 모나자이트를 사용한 66개 업체 중 성지베드를 제외한 65개 업체명을 비공개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해당 제품은 국민신문고 및 시민단체의 제보를 받아 원안위가 현재 시료를 확보하여 방사능 농도 분석 및 인체영향평가 등의 조사가 진행 중인 제품”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사가 완료되면 제품별 분석 결과를 공개하고, 결함 제품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협조하여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모자나이트를 사용한 업체 공개에 대해 국내에서 모나자이트를 사용한 66개 업체 중 1개 업체는 결함 제품이 확인되어 업체명을 공개한 바 있으며, 결함 제품이 아닌 경우 모나자이트 사용 업체명은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에 따라 공개가 어렵다.”고 밝혔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향후 국민 생활에 밀접한 생활용품에 대해 원료물질의 사용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불가피하게 사용할 경우에는 소비자 알권리 차원에서 성분을 표시하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