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반장' 라돈 생리대 논란 빚은 오늘습관 측 입장은? "신뢰성 높은 라돈아이로 측정"

[진병훈 기자] 친환경 유기농을 표방한 오늘습관 생리대가 라돈 검출 논란에 휩싸였다. 기준치 10배 이상의 라돈이 검출됐다고 하는데 한참 논란이 됐던 라돈 침대(기준치 9배)에 비해 더 높게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오늘습관 측은 국가 인증을 받았다며 해명하고 있다. 라돈 침대에 이어 라돈 생리대로 충격을 주고 있는 이 사건을 17일 ‘사건 반장’에서 살펴봤다.

오늘습관 생리대는 SNS를 통해서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었다. 친환경 유기농을 표방했고 패치를 강점으로 강조했다.
세균에 약한 거로 알려진 패치를 틈새로 공략해서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세균이나 표백 과정을 모두 공개했고 패치 안에 제올라이트라는 성분이 들어 있다고 안전성을 홍보했다.
그러나 JTBC 뉴스룸이 김포대 환경보건소 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1급 발암 물질인 라돈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연구소는 흰색인 제올라이트가 발견되지 않았고 라돈을 발생시키는 모나자이트가 대신 들어간 것으로 소견을 내놨다.

오늘습관 측은 모나자이트 수입 회사와 거래도 하지 않았으며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을 통해 방사능 안전기준보다 안전한 수치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JTBC 뉴스룸이 믿을 수 없는 측정기로 측정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오늘습관 측이 공개한 시험 결과서는 라돈 검출 수치와 연관이 없다며 따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오늘습관 측은 저가의 라돈 측정기인 라돈아이가 신뢰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진의 여부를 꼭 밝혀야 할 것으로 보인다.
JTBC 뉴스룸은 오늘 방송에서 후속 보도를 준비 중이다.
JTBC ‘사건 반장’은 매주 평일 오후 3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