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작업장 라돈 대책 수립

김포골드라인, 작업장 라돈 대책 수립

일부 작업장(집수정) 라돈 기준치 이상 검출…안전조치 예정

 김포도시철도 운행사인 김포골드라인이 내년 1월 김포시와 공동으로 집수정의 라돈 기준치 측정에 이어 결과에 따라 저감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앞서 김포골드라인 노조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라돈 문제를 제기해 회사 측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김포대 박경복 교수(환경보건연구소장)와 일부역사 승강장과 대합실에 대해 라돈을 측정했다.

 회사 측은 측정 결과 평균 50㏃/㎥ 기준치 이하로 승객 안전에 문제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조가 제기한 직원들의 작업장인 집수정에 대해서는 작업자가 월 1회 1시간 이내로 점검하는 제한지역으로 종합관제실과 또는 작업승인자의 승인 없이 들어갈 수 없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긴급안전대책수립을 위해 김포시와 공동조사에 나설 때에는 작업자에 대해 안전보호구를 착용하도록 조치하고 집수정으로 내려가 점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회사 측은 자동으로 공기를 환기하는 환기시스템이 없는 집수정에 김포시와 협의해 국소배기설비 설치 등 다각적인 대책을 수립토록 할 계획이다.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는 “노조가 작업장의 라돈 문제를 회사에 제기하지 않고, 유해물질과 라돈이 가장 많이 모이는 집수정에서 라돈을 간이 측정해 문제를 제기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고객이 가장 오래 머무르는 승강장에 대해 수시로 물청소를 시행해 라돈을 줄이는데 노력하고 라돈 및 유해물질 측정 장비를 도입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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