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대, 편의점 흉기범죄 맨손으로 막은 학생 선행상 수여

김포대, 편의점 흉기범죄 맨손으로 막은 학생 선행상 수여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김포대는 25일 양천구 소재 편의점에서 일어난 흉기범죄를 맨손으로 막은 비서경영과 양훈모 학생에게 선행상을 수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피해 여성과 2년 동안 교제한 피의자가 편의점에서 피해 여성과 행인에게 흉기를 휘두르던 중 집으로 귀가하던 양훈모 학생이 이를 보고 주저하지 않고 행인들과 함께 피의자를 제압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피의자를 제지하던 편의점 주인은 복부에 칼이 찔린 상태였고, 피해 여성 또한 흉기에 찔린 상태였다. 경찰이 오기 전까지 기다리거나 양훈모 학생의 도움이 아니었더라면 자칫 큰 인명피해가 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이날 상황에 대해 양훈모 학생은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한 남성들의 강력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당시에도 남성이 여성에게 칼을 휘두르고 있는 모습에 화가 치밀었다”며 “아버지께서 제가 어릴 적부터 불의를 보면 참지 말고, 위험한 일에 빠진 사람들을 구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가르치셨기에 앞으로도 불의를 참지 않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행상 수여식에서 김포대 김재복 총장은 “위험을 무릅쓰고 내 주변 이웃을 돕기 위해 나선 김포대 양훈모 학생의 소식을 들었을 때 한편으로 걱정됐고 또 한편으로는 대견했다”며 “위험을 무릅쓴 양훈모 학생의 선행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많은 선행을 베풀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대가 25일 양천구 소재 편의점에서 일어난 흉기범죄를 맨손으로 막은 비서경영과 양훈모 학생에게 선행상을 수여했다. /사진=김포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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