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꿈틔움 학습멘토링 눈길

청소년 꿈틔움 학습멘토링 눈길

대구한의대에 재학 중인 김은지씨가 ‘학습 멘토링 경험담’을 발표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제공

대구한의대에 재학 중인 김은지씨가 ‘학습 멘토링 경험담’을 발표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제공

저소득가정 청소년을 위한 학습 지원…‘KB스타비(飛) 청소년 꿈틔움 학습멘토링’ 눈길

KB국민은행이 펼치고 있는 ‘KB스타비(飛) 청소년 꿈틔움 학습멘토링’(옛 희망멘토링)이 눈길을 끌고 있다. ‘KB스타비(飛) 꿈틔움 학습 멘토링’은 대학생 봉사단을 구성해 전국 45개 지역아동센터의 청소년 300여명을 대상으로 방과 후 학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대구한의대 4학년에 재학 중인 이은지씨는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고교 졸업 후 대학 진학 대신 취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학습 멘토링’ 대학생 봉사자를 만나면서 학업성적이 향상됐고, 대학 진학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이씨는 대학 진학 후 다른 아이들의 ‘학습 멘토’가 돼 고교 재학시절 받았던 도움을 되돌려 주고 있다.

또 다른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김하영씨(김포대 1)는 IMF 외환위기 당시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가정환경이 어려워져 유치원 교사로 일하는 어머니와 단 둘이 살아왔다. 김씨는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자신의 꿈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기회조차 없었다. 하지만 중학교 2학년이던 2011년부터 고등학교를 마친 2015년까지 4명의 학습멘토와 직업멘토의 도움을 받으며 진로계획을 짤 수 있었다. 김씨는 어머니처럼 유치원 교사가 되기 위해 김포대 유아교육과에 진학했고, ‘학습 멘토’가 돼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처럼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학업을 포기하거나 부모의 부재 속에 목표를 잃은 청소년들에게 학습멘토링을 통해 꿈을 키워주는 게 KB국민은행이 시행하고 있는 ‘KB스타비(飛) 꿈틔움 학습 멘토링’이다. 지금까지 ‘KB스타비(飛) 꿈틔움 학습 멘토링’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찾은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은 1959명이며, 대학생 봉사자는 1080여명에 이른다.

대학생 봉사단은 45개 지역아동센터 인근에 있는 대학 및 대학원 재(휴)학생 중에서 선발돼 6개월간 학습멘토로 활동하게 된다. KB국민은행은 대학생 봉사단에게 장학금·학습운영비 등으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45억4900여만원을 지원했다.

KB국민은행은 학습 멘토링 외에도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학습지원을 돕는 다문화 멘토링과 장학금 지원,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영어 캠프와 진로체험 캠프, 다문화 기술학교 등을 후원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이 학습능력 향상과 진로 탐색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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