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대, 일자리센터사업 중간평가서 최하등급 ‘미흡’

김포대, 일자리센터사업 중간평가서 최하등급 ‘미흡’

김포대학교 / 뉴스1 DB © News1 정진욱 기자

고용노동부의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에 선정된 김포대학교가 중간 운영평가에서 최하등급을 받았다.

대학일자리 센터 사업은 중간평가를 통해 사업 계속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평가는 한국고용정보원 외부평가위원회에서 평가한다. 평가 항목은 예산집행, 인력운용, 프로그램 적정성 등이다.

15일 고용노동부 부천지청과 김포시 등에 따르면 중간 운영평가에서 최상등급인 ‘우수’는 10개교, ‘보통’은 24개교, ‘미흡’은 6개교로 알려졌다

김포대 대학일자리센터는 ‘소형 대학일자리센터 1년차 운영평가’에서 최하등급인 ‘미흡’을 받았다. . 

김포대는 특히 공모 당시 학교 위치가 외지고 한동안 정부지원 대상에서 소외된 탓에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없었던 점 등을 내세워 사업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평가에서 최하등급인 ‘미흡’을 받았다. 2년 연속 최하등급을 받으면 대학일자리 센터 지원사업을 박탈당한다.   

고용부 관계자는 “입학부터 졸업까지 센터에서 진로상담이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김포대는 취업컨설턴트 인력 유지 및 취업 관련 교양필수과목 개설 여부 등 여러 면에서 다른 대학과 비교해 분명히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지난해 상반기에 운영이 지지부진하면서 하반기에 일이 몰렸다”고 했다.

이어 “취업컨설팅을 하려면 학생들을 꾸준히 센터에서 2~3명의 컨설턴트들이 활동하면서 학생들을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데 김포대는 이런 부분이 미흡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학교측 관계자는 “학생들의 취업을 돕는 교양과목은 많이 개설됐지만, 과목명에 ‘취업’이라는 표현이 들어가지 않았다는 단순한 지적이 있었을 뿐”이라며 “미흡으로 평가된 일부 항목은 보완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대학일자리센터 사업기간은 2023년 2월까지로 연간 2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데 고용노동부가 1억원, 김포시가 4000만원, 김포대학교가 6000만원을 투입한다. 이 예산은 인건비(55%), 프로그램비(45%)로 쓸 수 있다. 

사업 대상은 김포대학교 학생 2967명이다. 이 중 관내 거주학생 430명을 집중 지원하도록 되어 있다.   

고용노동부는 기존 취업지원관·대학청년고용센터 사업을 폐지하고 일자리센터로 일원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지난해 1월 ‘대학일자리센터 소형사업 운영대학’을 공모했다. 

공모를 통해 김포대를 포함한 전국 40개 대학교에는 대학일자리센터가 설치됐다. 대학일자리센터는 △학생 취업지원 컨설팅 및 역량강화 교육 △진로지도 및 취업지원 서비스 △청년 창업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프로그램은 2가지로 취업·창업 프로그램이다. 

gu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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